재테크가 잘 되어서. 돈복이 있어서. 퇴직할 때 여유로운 너를 보면서. 해외여행을 다니고 싶은 대로 다니면서 여행록을 쓰고 있는 정미야. 고생했다. 죽을 때까지 여유롭게 주변을 돌보면서 평화롭게 사는 너가 되어서리.
장기저축급여를 9월부터 증좌를 신청하면서 퇴직 이후에 목돈을 더 받아 어떻게 활용해볼까 고민을 해 보았다. 당시의 연금으로는 지금의 월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것이고 목돈급여로 전환하거나 연금 형식으로 매달 조금씩 받는다면 제제2의 연금처럼 쓸 수 있을 것 같다. 장기저축급여 활용법을 좀 더 공부해봐야겠다.
장기저축 급여만 없다면 난 모든 돈을 다 써버렸을 거야. 월급에서 공제 되고 돈을 받으니까 따로 재태크를 할 필요가 없는 거 같아. 장기 저축 급여로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노후에 일 때문에 바빠서 못 가 본 여행지들을 느긋이 여행해 보고 싶어.
항상 고생했고 지금 좀 힘들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 해결 될거야 하하
안녕 미래의 나야. 지금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이 그때는 이루어졌을까 궁금하다. 하지만 이루지 못했더라도 괜찮아 나에겐 장기저축급여가 있으니까. 뒷일은 걱정하지 말고 하고싶은 거, 먹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행복해
안녕! 지금 이 편지를 쓰는 나는 상담교사로서 10년을 바라보며 성장하고 있는 중이야. 먼저, 아직까지 꽤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 진심 어린 관심과 따뜻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10년 후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덜 힘들어할까? 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을 때마다 이 길의 의미를 되새기며 잘 이겨냈...
그동안 참 고생많았다. 참 고생많았어. 지금쯤은 편하게 행복하게 천천히 지내고 있겠지..?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들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그림 배우면서 내가 좋아하는 유럽 여행하면서 그럴 수 있겠지....
훗날 나에게 큰 기쁨으로 찾아올 선물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을게. 30년 후에 나에게 주는 선물을 지금부터 준비한다는게 큰 의미가 있네. 30년 잘 지내고 나중에 만나자~~
67살의 현주에게 오늘도 너가 좋아하는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였겠지? 아침일찍 일어나 뒷산 등산 하고 모닝 커피 한잔한 후 독서와 사색으로 오전시간을 보냈겠지. 오후엔 간단한 아르바이트로 몸과 마음이 활력을 유지하도록 시간을 보냈고~~ 몇년전에 퇴직을 할 때만 해도 남는 시간을 주체 못할 까 걱정했는데 그건 기우였겠지? 열심히 저축한 공제회에서 받은 받은 목돈 덕에 꿈에도 그리던 크루즈 유럽여행을 다녀왔겠지? 공제회로 늘어난 ...
늦은나이에 결혼과 연금을 가입하게되어 연금수급도 적은금액을 수령하게되어 내심 근심이 되었지만 장기적축급여를 최대한 활용하여 조금이나마 보템이되니 나자신에게도 딸에게도 안도의 한숨을 쉴수있게 되어 정말다행이다. 장기저축급여 열심히 많이넣어 너의 인생을 잘 지켜나가자. 아자아자~~
미래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나에게 ! 넌 멋지고 단단하고 행복할거야! 화이팅^^
퇴임을 한 지도 몇 해가 지났구나. 이제 곧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네. 초임 시절 여러 선배와 동료 교사들이 공제회 장기저축급여는 넣는 것이 아니라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줄 때 넌 다른 재테크를 할 줄 모른다며 최대한도로 넣었고 많은 비웃음을 샀지. 그런데 세월이 흘러 나를 비웃던 동료들이 그때 너처럼 장기저축급여를 한도껏 넣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을 바라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장기저축급여로 저축한 덕분에 퇴임한 후에 네가 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