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행복의 열매 > 미래를 위한 오늘  
친환경 관련 기업과 인물을 소개하고 함께 DIY 제품을 만들어보는 코너

미래를 위한 오늘

직접 만들어 오래 쓰는 프리사이클링 브랜드
‘메이커스 월렛’과 함께한 친환경 DIY 클래스
미래를 위한 오늘01
미래를 위한 오늘01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한 실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메이커스 월렛’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데 중점을 둔 기업이다.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프리사이클링’ 개념 아래 물건을 직접 만들고, 수리해 사용 기간을 늘리고, 버릴 때도 어려움을 겪지 않는 제품을 지향한다. 공제회 회원과 함께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직접 제품 제작 체험을 해보았다.

글 편집실 | 사진 성민하

처음 만나는 프리사이클링

쌀쌀한 겨울에도 온실을 옮겨놓은 듯한 초록빛이 가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에 공제회의 친환경 DIY 클래스 참가자들이 모였다. 햇살이 잘 드는 창가 아래 널찍한 테이블에 참가자 모두가 모여 앉자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이번에 만들어볼 친환경 제품은 메이커스 월렛의 늘어나는 카드 지갑과 멀티트레이다. 두 제품 모두 종이 원단을 활용해 만드는 제품으로 가죽 제품처럼 튼튼하고 질기며, 손상되면 직접 수선할 수 있고, 처분하기도 간편한 ‘프리사이클링’ 제품이다.
메이커스 월렛 박지우 대표는 본래 디자이너로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획했으며, 현재는 ‘기글’이라는 기능성 가방 브랜드도 운영하는 베테랑이다. 프랑스 박람회에서의 경험을 계기로 친환경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프리사이클링 브랜드 메이커스 월렛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이란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처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다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 단계에서부터 재활용, 폐기까지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환경을 위하는 방법이 무조건 친환경 제품을 애용하는 것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물건을 새로 사지 않고 오랫동안 고쳐가며 사용하는 것도 친환경입니다. 다양한 친환경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클래스는 우선 프리사이클링을 설명하는 과정부터 시작했다. 자리에 참석한 이들 모두가 프리사이클링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 강의 분위기가 매우 활기찼다. 학교에서 환경·진로 관련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 참가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눈을 반짝였다.
가장 먼저 만든 것은 늘어나는 카드 지갑이다. 제작 키트 안에는 기장 조립에 필요한 나사와 드라이버, 세 가지 색상의 원단이 들어 있었다. 구조가 간단하니 다들 흥미롭게 키트를 조립했다.


미래를 위한 오늘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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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오늘04
처음 만나는 프리사이클링

쌀쌀한 겨울에도 온실을 옮겨놓은 듯한 초록빛이 가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에 공제회의 친환경 DIY 클래스 참가자들이 모였다. 햇살이 잘 드는 창가 아래 널찍한 테이블에 참가자 모두가 모여 앉자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이번에 만들어볼 친환경 제품은 메이커스 월렛의 늘어나는 카드 지갑과 멀티트레이다. 두 제품 모두 종이 원단을 활용해 만드는 제품으로 가죽 제품처럼 튼튼하고 질기며, 손상되면 직접 수선할 수 있고, 처분하기도 간편한 ‘프리사이클링’ 제품이다.
메이커스 월렛 박지우 대표는 본래 디자이너로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획했으며, 현재는 ‘기글’이라는 기능성 가방 브랜드도 운영하는 베테랑이다. 프랑스 박람회에서의 경험을 계기로 친환경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프리사이클링 브랜드 메이커스 월렛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이란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처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다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 단계에서부터 재활용, 폐기까지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환경을 위하는 방법이 무조건 친환경 제품을 애용하는 것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물건을 새로 사지 않고 오랫동안 고쳐가며 사용하는 것도 친환경입니다. 다양한 친환경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클래스는 우선 프리사이클링을 설명하는 과정부터 시작했다. 자리에 참석한 이들 모두가 프리사이클링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 강의 분위기가 매우 활기찼다. 학교에서 환경·진로 관련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 참가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눈을 반짝였다.
가장 먼저 만든 것은 늘어나는 카드 지갑이다. 제작 키트 안에는 기장 조립에 필요한 나사와 드라이버, 세 가지 색상의 원단이 들어 있었다. 구조가 간단하니 다들 흥미롭게 키트를 조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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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것을 나누며 넓어지는 친환경 생활

지갑을 완성하고 잠시 맞은 쉬는 시간, 늦은 소개와 인사를 나누며 진행된 수업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나눴다. 특성화고 교사로 근무하는 유은혜 회원은 이번 클래스가 공제회 이벤트에 처음 당첨된 것이라며 무척 기뻐했다.
“저는 이번이 첫 번째 당첨인데 아이들 진로 교육에 참고할 친환경 관련 수업에 오게 돼 너무 기뻐요.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런 기업이 있다는 것을 학교 수업에서 꼭 전하고 싶어요.”
두 번째로 만들어본 멀티 트레이는 복잡해 보이지만,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손잡이 부분과 받침 부분을 별도로 접어 나사로 결합하면 완성이다. 회원들도 시작할 때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한 단계 한 단계 박지우 대표를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열쇠, 동전, 립밤 등 사소한 물품을 올려 둘 수 있는 멀티 트레이가 완성됐다. 마치 기성품 같은 모양과 완성도에 참가자들 모두 ‘이걸 내가 만들었다니’라는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여기에 선물로 제공된 고급 필통까지, 한 손 가득 오늘의 결과물을 챙기고 나니 행복한 기운이 이곳 전체를 감쌌다.
박지우 대표는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에게 친환경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가 아니라 최대한 물건을 오래 사용해 새로운 물건을 사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를 잘 기억해 오늘 만든 것을 끝까지 오랫동안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친환경을 실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오늘 쓰고 있는 물건을 더욱 아끼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이미 환경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간 것임을 떠올려보자.
케이 로고 이미지

메이커스 월렛 미니 인터뷰

메이커스 월렛 박지우 대표

미래를 위한 오늘03_4

1. 메이커스 월렛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프리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스스로 만들고, 고치고, 버릴 때도 분해해 버릴 수 있는 제품을 주로 생산합니다.

2. 메이커스 월렛과 다른 친환경 제품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른 제품은 결과물에 대해서만 주로 이야기하지만, 저희는 프리사이클링을 통해 과정까지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 다른 친환경 제품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메이커스 월렛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자급자족을 꿈꾸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자기가 필요한 것은 직접 만들어 쓰는 것이 가장 친환경적이며 에너지를 덜 쓰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 공제회 회원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좋은 기회로 공제회 회원분들과 DIY 클래스를 진행하게 돼 기뻤습니다. 지면을 통해 회원님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그린워싱 같은 마케팅 전략의 산물이 아닌 실제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아보고, 소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메이커스 월렛 미니 인터뷰

메이커스 월렛 박지우 대표

미래를 위한 오늘03_4

1. 메이커스 월렛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프리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스스로 만들고, 고치고, 버릴 때도 분해해 버릴 수 있는 제품을 주로 생산합니다.

2. 메이커스 월렛과 다른 친환경 제품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른 제품은 결과물에 대해서만 주로 이야기하지만, 저희는 프리사이클링을 통해 과정까지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 다른 친환경 제품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메이커스 월렛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자급자족을 꿈꾸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자기가 필요한 것은 직접 만들어 쓰는 것이 가장 친환경적이며 에너지를 덜 쓰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 공제회 회원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좋은 기회로 공제회 회원분들과 DIY 클래스를 진행하게 돼 기뻤습니다. 지면을 통해 회원님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그린워싱 같은 마케팅 전략의 산물이 아닌 실제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아보고, 소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오늘03_5
미래를 위한 오늘03_5
미래를 위한 오늘05

   늘어나는     카드 지갑 만들기   


미래를 위한 오늘08
  • ➊ 앞판과 뒤판 원단을 끼운 뒤 앞판 중앙 구멍에 쇼트 레인지를 끼운다.                    ➋ 원단 주변의 접힌 선대로 모양을 잡는다.
  • ➌ 양 날개를 접어 홈에 끼우고, 구멍에 나사를 끼운다.                                                   ➍ 윗부분을 접어 쇼트 레인지에 끼우면 완성이다.
미래를 위한 오늘12

'친환경 DIY 클래스'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친환경 DIY 클래스'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미래를 위한 오늘’에서는 회원님과 함께하는 ‘친환경 DIY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기후 위기를 막고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준비한 이번 클래스에 동참하고자 하는 회원님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 참여 방법 : The-K 매거진 웹진 ‘미래를 위한 오늘’ 코너에서 클래스 신청하기
• 참가 대상 :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
• 모집 인원 : 10명(온라인 진행)
• 모집 기간 : 2024년 2월 1일~2월 29일

DIY 클래스 신청하기 →
미래를 위한 오늘05

늘어나는 카드 지갑 만들기

미래를 위한 오늘08
  • ➊ 앞판과 뒤판 원단을 끼운 뒤 앞판 중앙 구멍에 쇼트 레인지를 끼운다.
  • ➋ 원단 주변의 접힌 선대로 모양을 잡는다.
  • ➌ 양 날개를 접어 홈에 끼우고, 구멍에 나사를 끼운다.
  • ➍ 윗부분을 접어 쇼트 레인지에 끼우면 완성이다.
미래를 위한 오늘12

'친환경 DIY 클래스'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친환경 DIY 클래스'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미래를 위한 오늘’에서는 회원님과 함께하는 ‘친환경 DIY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기후 위기를 막고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준비한 이번 클래스에 동참하고자 하는 회원님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 참여 방법 : The-K 매거진 웹진
‘미래를 위한 오늘’ 코너에서 클래스 신청하기
• 참가 대상 :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
• 모집 인원 : 10명(온라인 진행)
• 모집 기간 : 2024년 2월 1일~2월 29일

DIY 클래스 신청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