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누기
| 삶의 깨우침을 주는 멘토, 추억과 공감을 나누는 회원들의 이야기-
좋은 사람 좋은 생각
아이들의 마음을 노래하는
서울시 교육청 학생교육원 방승호 교육연구관근엄하게 훈화를 해야 할 것 같은 교장 선생님이 탈 쓰고 기타 치며 노래한다. 한국 영화 최초로 ‘2020 핀란드 헬싱키 국제 교육 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스쿨 오브 락(樂)」의 한 장면 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아현산업정보고등학교의 3년을 담아낸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교장 선생님은 바로 서울시 교육청 학생교육원 방승호 교육연구관이다. ‘진짜 꿈’을 좇는 아이들의 친구가 된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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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숨은 영웅
영원한 상록수로 불꽃처럼 살다간 농촌계몽운동가 최용신 선생
일제강점기 농촌계몽운동에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 그의 헌신적인 행적은 1935년 심훈의 소설 「상록수」를 통해서도 알려져 있다. 소설 속 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모델인 최용신 선생은 1931년부터 1934년까지 안산 샘골(천곡의 본래 이름) 마을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자립심과 애국심을 키우는 교육 활동과 농촌계몽운동을 펼쳤다. 서슬 퍼런 일제에 맞서 농촌 수탈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농민을 계몽시키고자 했던 농촌계몽운동가이자, 일제의 훼방에도 굴하지 않고 교육으로 대항하며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교육자 최용신 선생의 삶을 기억하고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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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적에
가을 소풍, 그 아련한 재잘거림
김완기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전 성북교육청 교육장)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인 1960·70년대, 많게는 90여 명의 아이들이 복작거리던 콩나물 교실, 그것도 모자라 3부제 수업을 하던 시절의 이야기. 소풍 날이 발표되면 아이들은 교실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러댔다. 너나없이 가난하던 시절, 자식의 소풍 가방을 채우느라 부모님의 한숨이 깊어가는 줄도 모 른 채, 소풍 가방을 챙기느라 밤잠을 설쳐댔다. 지금처럼 관광버스를 타는 일은 상상도 못 하던 시절, 수 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하는 소풍길이었지만 마냥 행복했다. 기껏해야 김밥 한 줄이 전부였을 가볍디가벼운 소풍 가방을 둘러메고 쉼 없이 재잘거리던 그 시절의 아이들은 무엇이 그리 즐거웠을까. 전세 버스를 타고 현장학습을 다니는 요즘 아이들도 그만큼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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