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 허나리 패션 스타일리스트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꿈꾸는 생태 담론
자연미술은 미술사에서 두 가지밖에 없는, 한국에서 발생한 미술 사조다. 그중 하나인 민중미술은 민주화를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그 규모가 줄었지만, 자연미술은 그와 반대로 갈수록 작가의 수가 늘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자연이 채워주는 ‘있는 그대로’의 예술 작품
고승현 운영위원장은 국내 자연미술 개척자로 처음 ‘자연미술’용어 사용을 제안했으며, 1981년 설립한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野投)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이끌고 있다. 그의 대표작은 ‘이끼 드로잉’(1994), ‘하나 되어’(1987), ‘풀밭에 누워서’(2010) 등이 있다. 고승현 운영위원장의 이런 작품 세계를 두고 국립현대미술관 채연 학예연구사는 고승현 운영위원장의 열 번째 개인전 평론에서 “고승현의 자연미술은 현장에서 행위자와 자연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그리고 자연에 개입하되 전체적인 형상을 해치지 않고 순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라고 평가한다.자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가능한 작품 활동
이런 자연미술 활동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의 주도로 2014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고 있다.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라는 이 행사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그동안 현재까지 총 16개국에서 진행되었다. 올 상반기에는 프랑스, 하반기에는 몽골에서 열렸다. 지구촌 곳곳에서 모인 작가들은 국토를 이동하며 자연과 문화를 답사하고 주어진 자연환경 속 자연미술을 펼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모인 작가들은 노마드(Nomad)의 삶처럼 주어진 야외 공간 속에서 즉흥적인 퍼포먼스, 일시적 설치작업 등을 진행한다.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자연환경과 작가의 아이디어가 합쳐져 흥미로운 작품을 볼 수 있다.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유기적인 삶의 가능성과 생태환경 만들기를 예술적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➊ 입지 않는 니트에서 실을 뽑아 폼폼 재료를 준비하고 폼폼 메이커를 이용해 고리 양쪽에 실을 감아주세요.
➋ 감은 실 가운데를 가위로 자르고 매듭을 지어 고정하고 폼폼 메이커에서 분리해 모양을 다듬어 폼폼을 준비합니다.
➌ 준비한 마른 나뭇가지에 접착제를 이용해 폼폼을 붙이고 화병에 꽂으면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장식품이 됩니다.
➊ 맨 아래 받침이 될 만한 플라스틱 접시를 먼저 깔고, 그 위에 큰 사이즈소쿠리를 올려 접착제로 고정합니다.
➋ 큰 소쿠리 사이에 높이를 맞춰가며 뚜껑과 컵을 올린 뒤 접착제로 붙여 소쿠리를 쌓아 올립니다.
➌ 3단 트레이가 되도록 소쿠리와 연결 뚜껑을 차례로 쌓으며 고정한 후 마지막에 귀여운 소품을 올려 완성합니다.
➊ 재활용 선물 상자 뚜껑 앞면에 마커 펜으로 라인을 그린 후 가장자리를 남기며 칼로 오리고, 상자 윗부분도 길게 잘라 홈을 냅니다.
➋ 자투리 천으로 무대 커튼을 달아 리본으로 묶고, 장식품을 사용해 무대 정면을 꾸밉니다.
➌ 나무 막대 아랫부분과 종이 인형을 상자에 고정한 후 상자 윗면에 만든 홈에 넣으면 인형극 무대가 완성됩니다.
라탄 소재의 원형 플레이트, 시계 부품과 함께 장식용 레이스, 숫자판 등 원하는 소품을 함께 준비합니다. 플레이트 가운데 레이스를 깔아 접착제로 고정한 뒤 부착한 레이스 정중앙에 칼집을 살짝 내 구멍을 뚫습니다. 건전지가 들어가는 쪽은 플레이트 뒷면으로, 시곗바늘은 플레이트 앞면으로 위치해 고정하고 숫자판을 시계 모양에 맞춘 뒤 가장자리를 접착제로 고정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벽시계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