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6일 130세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대로 살면 10년 안에 성인병에 합병증까지 당첨이다. 운동을 늘리고 술과 담배를 줄이고 별짓을 다해도 머리가 빠지듯 눈이 나빠지듯 노화는 찾아올 것이고 하루라도 건강하게 살다 죽어야 덜 민폐일 것이다. 정리도 잘하고 집안일도 좀 더 잘 돌보기를.
안녕? 미래에 나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참 오랜만이구나 현재의 난 열심히 공제회 장기저축급여를 넣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중이야..ㅎㅎ 미래에 내가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운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열심히 모은 만큼 그때는 더 행복하게 삶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네 그때쯤엔 결혼 자금으로 쓰거나 부모님 노후 자금에 보태고 싶지 않을까 싶은데 쓰다보니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고 생각이 드네 :) 항상 너가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래
과거의 나의 노력으로 지금의 나는 조금더 풍족한 삶을 살게됐어ㅎㅎ 고맙고 기특하다ㅎ
10년 후면 난 퇴직해서 늘 다니던 직장의 해방과 더불어 줄어든 수입과 내 자신이 정해 놓은 생활을 하고 있을 꺼야. 다소 불안한 생활이 시작되지만 장기저축급여 덕분에 매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어. 10년 동안 사계절에 맞춰 여행을 다닐 꺼야.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느끼고 운동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안락한 시간을 보낼 꺼야 연금에 여유가 있어 조금이라도 모을 수 있다면, 새로운 배움에 도전도 해봐야지. 항상 ...
오랜 시간 동안 꿈꿔 왔던 내 소망은 내 손으로 직접 집을 짓는 것이였어? 미래의 나는 같은 꿈을 꾸고 있니? 오랜 시간 동안 혼자서 공을 들여 집을 짓고 있을텐데, 퇴직하면 공제회에서 받은 목돈으로 자재를 모으고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열심히 짓고 있을 것 같아. 오래걸려도 괜찮으니 꼭 꿈을 이뤄서 세상에 내가 남기는 작지만 소중한 흔적을 꼭 완성하길 바래!
부모님이 정년을 하신 모습을 보면서 대단함도 있지만 내심 부러움도 느껴진다.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받는 느낌이랄까. 여유있게 하루하루를 지내시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미래의 나,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 너도 부모님처럼 여유있는 노후를 즐기고 있니 아니면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니. 너의 미래가 지금의 나보다는 넉넉하게, 여유롭게, 풍요롭게 되기를 바란다.
성자야 안녕!! 내가 나에게 편지는 보내는 일도 생길 수 있구나~~참 많이 힘들고 외로웠던 나에게 이제는 여행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어 이런 편지를 적어본다. 젊었을때 힘들었지만 이제는 오로지 너만을 위한 시간으로 여행을 즐기기 바래~멋진 바다도 보고 산도 올라가고 하면서 차곡차곡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자!! 사랑해 성자야!!
안녕 퇴직이라는게 정말 머나먼 미래일거 같았는데 지금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그 긴 세월도 훌쩍 지났을 때겠다. 공제회금으로 일확천금을 노렸던 젊은 너는 없고 이제 그 돈으로 자녀들 뒷바라지로 쓰겠구나 너무 가족들에게만 사용하지 말고 오로지 너를 위해서도 그 돈을 알차게 써보렴 큰 돈 적은돈 금액 상관없이 오로지 너가 해보고 싶은거, 가고 싶은 곳에 말야
안녕, 혜정아. 교직원 생활을 한지 어언 30년이 채워져가는구나. 사회초년기부터 조금씩 티끌같은 저축한 급여가 지금은 태산과도 같이 돌아왔네! 긴 시간이었지만 부지런히 모아온 내 자신을 다시한번 칭찬하고 축하한다 ^_^ 퇴직하더라도 노후에 걱정없이 살 앞으로의 나에게 다시한번 화이팅 이라고 외쳐주고싶어. 고생많았어 혜정아 너의 꽃길을 응원해 :D
얼마 전에 다녀온 여행 여독 풀며 다시 시작한 외국어 공부! 여러가지로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을 나에게 멋진 응원을 보낸다~! 내가 아직 꿈을 꾸며 설레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건, 바로 매월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장기저축급여가 있기 때문이지~! 내가 아직 열어보지 못한 하루하루들이 더 기대가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매 순 간 화이팅 :)
행집욕부! 많은 불안이 있었지만 잘 견뎌내주고있어서 고마워. 앞으로 아픈 날들은 오늘이 끝일거야.
안녕? 정임아,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매 달 17일 급여날 공제금으로 빠져나간 장기저축급여금을 보면서 해지할까 금액을 줄일까 수십, 수백번도 더 고민한 것 알고 있다. 왜 그렇게 행사는 많고, 돈 들어갈 일은 많은지. 급여는 매 년 아주 조금씩 오르는데 물가는 또 왜이리 솟구치는지. 하고싶은 것도 많고 사고싶은 것도 많은 네가 그래도 매 번 마음을 다잡고 해지하지 않은건 정말 잘 한 일중 하나라는 걸, 지금은 알 거야. 사람과, 일과의 관계가 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