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누기
| 삶의 깨우침을 주는 멘토, 추억과 공감을 나누는 회원들의 이야기-
여는 글
치자꽃 향을 당신께 보냅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순백의 치자꽃이 만개하는 계절입니다. ‘한없는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꽃말처럼 치자꽃은 깊고 화사한 향을 품고 있습니다. 코끝에서 시작된 황홀한 향은 온 마음으로 퍼지고 무덤덤한 일상을 맑은 정기로 깨웁니다. 잊고 있던 그리운 추억을 소환하는가 하면 늘 곁을 지켜주는 이들과 온전히 나누고 싶어집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꽃밭이 될 것’이라는 이혜인 시인의 시구처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는 이들과의 만남에서 치자꽃 향을 기억해 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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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 예술가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그리움 | 김영희 회원 (前 서울광진초등학교) | 어린 시절 고향집 안마당 조그마한 화단에 꽃을 좋아하시던 아버지가 심어 가꾼 흐드러지게 붉게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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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여름날을 화려하게 수놓던 접시꽃을 회상하며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
좋은 사람 좋은 생각
일상의 도전에서 느끼는 희열 물리학자이자 가수 씨엘 아버지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
전공(專攻). ‘오로지 하나를 닦다’라는 뜻이다. 이기진 교수의 전공은 물리학이다. 30년 넘게 물리학을 갈고 닦았다. 그러나 같은 세월 동안 그의 손에서 빛을 얻은 것은 물리학 하나뿐이 아니다. 이기진 교수의 부전공은 ‘딴짓’. 펜, 붓, 대본 등 그가 어떤 것을 손에 드느냐에 따라 전혀 딴 세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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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숨은 영웅
일생을 바쳐 우리 땅의 곤충 연구에 몰두한
한국 자연과학의 아버지, 조복성 박사우리 땅, 우리 생물 ‘장수하늘소’를 알린 장본인이자, 일제 강점기 시절 한반도의 산과 들 그리고 만주와 중국까지 누비며 곤충의 생태와 당시의 풍속을 기록한 곤충학자가 있다. 국내 최초의 곤충 관련 서적 「곤충 이야기」와 「곤충기」를 집필한 조복성 박사다. 그는 자연과학의 바탕을 이룬 한국 곤충학의 뿌리이자 한국 자연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로 광복 이후 초대 국립과학박물관장을 지내고 한국곤충연구소도 설립해 곤충 연구에 매진했다. ‘한국의 파브르’라 불리는 조복성 박사의 곤충에 대한 열정과 학자와 교수로서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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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적에
농번기, 가정의 농사일을 돕던 아이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업을 주로 하는 나라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농업은 중요한 생계 수단 중 하나였다. 대부분 학생은 평일 학교 수업을 마친 후나 휴일에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었다. 일이 많을 때면 학교에서도 가정의 농사일을 돕도록 학생들을 독려했다. 보리 베기와 모내기가 한창인 농번기에는 네댓새 정도 학교 수업을 쉬고 가정실습 기간을 정해 부모님 일을 돕게 했다. 이 시기에 진행됐던 새마을 운동으로 농촌 생활 환경은 빠른 속도로 개선됐고 가족의 농사일을 성실하고 부지런히 도왔던 당시의 학생들은 5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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