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경희 / 사진 이용구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직원들을 위한 응원
직원들과 함께 즐기는 설레는 잠깐의 휴식
오늘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우리 부서는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부서입니다. 학생이나 교직원들이 확진되면 각 교육청에서 확진자 정보를 취합해 보내주는데 그 자료로 통계자료를 만들고 감염경로를 파악해서 이후 조치를 하고 매일, 주 단위, 월 단위 보고 자료를 만드는 게 주요 업무인 곳이에요. 자정까지 근무하는 것은 물론,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느라 힘들었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열심히 일했습니다. 요즘 코로나19가 많이 안정되면서 우리 부서에 대한 관심이점점 줄어들어 약간 소외감(?)을 느끼던 차에 황남철 사무관님께서 그동안의 고생을 알아주시고 이렇게 근사한 커피 트럭을 선물해주셔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사무관님과 교직원공제회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교육부 직원들 모두가 지난 2년간 비슷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회의로 아침을 시작했고 특히 코로나19와 직접 관련된 과들이 지난 시간 동안 주말도, 개인 시간도 거의 반납한 채 치열하게 일했습니다. 교육 현장점검을 위해 오로지 사명 의식 하나로 전국 각지 학교, 학원으로 출장을 다닌 교육부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응원과 감사를 전합니다. 오늘 커피 트럭 행사는 제가 마치 연예인 친구를 둔 느낌이었는데(웃음) 우리 교육부 구성원이 동료와 선후배들의 고생과 수고를 알아주고 모두에게 커피 한 잔씩을 대접해준 이 상황에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황남철 사무관님 그리고 「The-K 매거진」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나고 보니 별것 아니었던 시간인 듯한데 코로나19를 통과하는 과정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유사사례가 전혀 없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참고하거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대상도 없었고 이게 맞는지 틀렸는지 확신도 못하는 상황에서 전 교육부 직원들과 노조가 한마음으로 뭉쳐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초기에 대구·경북 지역의 교직원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저희가 인근 공장을 섭외해 방역 물품을 지원했고, 또 급식이 중단되면서 피해를 본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이 김치와 화분을 직접 구입했던 일은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 이벤트 덕분에 그간의 고생이 다 날아가 버린 듯합니다. 황남철 사무관님과 한국교직원공제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