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던 교직 생활도 이제 몇년 안남았습니다. 그동안 기억남는 학생들이 참 많아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삼촌댁에 살면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이를 지역 성당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유학보냈는데 지금은 미국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잘 살고 있다고 해마다 꼭 소식을 전해주기도 하구요. 말썽만 부리다가 드디어 공부 해보고 싶다고 자기도 대학 가고싶다고 찾아와서 상담받고 집에 가던 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이...
"이대로도 충분해" - 제가 더 잘전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신 동학년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이후로는 지나치게 무엇을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자세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병동에 입원한 한 환아의 어머님 편지 중.. “ 아픈아이가 아닌 귀한아이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귀한마음 덕분에 하루하루 살아갈 힘이 생겼습니다. “
선생님과 함께라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가정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던 후배선생님과 가끔 차 마시고 식사하고 얘기 들어줬을 뿐인데 일 해결되고 나서 고마움을 표현해줘서 뭉클했음
선생님과 함께라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예쁘게 바꿔주셔서 감사해요! 친구들에게 자랑했어요! ㅡ학교 도색공사 후에 초등학교 학생들이 저에게 한말 감동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근무하는 이유예요!
나자신을 비롯하여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 다 수고가 많으십니다..앞으노도 직업으로 가기보다 처음 느켰던 교직열정으로 계속 남아있을 수 있게 더 노력해봐요~~
우리들을 믿어주시는 선생님이 있어 꿈을 키웠습니다.
선생님 항상 곁에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저에게 항상 괜찮다는 말을 해주시면서 실수할 수 있다. 괜찮다. 포기하지 않으면 꼭 노력에 대한 보답이 있을 것이라고 하신 저의 스승님께 이 글을 남깁니다.
송효현선생님 덕분에 고등학교 3년 수월하게 통학 걱정없이 다닐수있었습니다. 벌써 22년이 지났네요! 나이가 들수록 선생님께서 흔쾌히 빈방 내주셨던게 쉬운일이 아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제 기억속 선생님이 너무 따뜻해서 고등학생때 모든원서를 다 교대로 썼어요! 라는10년전 제자의 문자입니다.올해 임용붙어서 같은 교사가 되어 너무 흐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