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 다가오니 재직 기간 만났던 수많은 제자들이 생각납니다. 각기 저마다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잘 해나가리라 기대하며, 34년간의 교직생활을 풋풋하고 순수한 여고생들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 전반에 걸쳐 바람직한 방향으로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일은 더 따뜻한 하루가 될거야.
선생님, 은퇴하시고도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스승의날이 되면 제가 신규시절 옆반 사수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한창 아이들 지도에 힘들어 할 때 아이들을 사랑해주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 때의 저는 사랑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말 잘드는 아이, 아닌 아이 구분 짓기에 급급했던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이지만 선생님의 사랑을 느끼고 알아차린다는 말씀을 교직 10년이 훌~쩍 지나자 깨닫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그리워짐니다 퇴직교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졸업을 합니다 이후에도 꼭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졸업하면서 들은 이야기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입니다. 교수님들과 협업하는 날들이 많아 항상 연락드리고, 조율하는 것이 일정인데요.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정말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해주신 조언은, 죽을만큼 노력하지 않았으면 악으로 버텨라.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말이지만 그 자리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간접적으로 나마 알 수 있어서, 저도 그만큼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힘드신 일이 많겠지만 다들 죽을만큼 노력하면 좋은 날이...
"저는 선생님 제자여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어요!" 이전 학교 3학년 때 가르쳤던 제자가 5학년이 되어서 써 준 편지인데요, 이럴 때 보람 있고, 선생님 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
너는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야.
내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가닿는지 고민이 되는 순간에, 학년부장님이 고민을 찬찬히 들은 후 해주신 말씀. "선생님, 결국 진심은 전달될 거에요." 진심이라면 분명 닿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 해를 잘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힘이 납니다" 라는 말이 가장 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특수아동들과 함께 하는 생활에서 가끔은 지치고 힘이 들 때~ 그래도 동료들이 해주시는 따뜻한 말들 덕분에 오늘도 힘을 내서 달려봅니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꼭 찾아가서 인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