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누기
| 삶의 깨우침을 주는 멘토, 추억과 공감을 나누는 회원들의 이야기-
여는 글
삶의 원천이자 미래, 우리 먹거리
매일 신선한 채소와 곡물이 채워진 식탁이 당연할 만큼 우리 생활은 넉넉해졌습니다. 70년 전 전쟁과 기아에 허덕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도 우리 땅에는 아직까지 벼와 보리, 배추와 무가 자랍니다. 농업의 비중이 작아지고 청년 농업 인구가 줄었다지만,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우리의 식탁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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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 예술가
햇볕이 입김을 불어 겨우 얼음을 뚫었다.
개울물이 겨울잠에서 깼다목련화 | 백용선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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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광동고등학교)
유화 90.3*72.7cm, 2018
작가 노트 :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에 피는 꽃인 교정의 목련은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꿈과 희망을 만들어준다. 봄날의 목련을 보고 있노라면 가곡 ‘목련꽃 그늘 아래서’와 양희은의 ‘하얀 목련’의 가사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학창 시절의 추억과 그때 그 시절 친구를 그리며 그려본다. -
에세이
배추가 만들어준, 내일이 기다려지는 일상
2022년 3월, 퇴직을 3년 남짓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학교에 부임하게 되었다. 4년 간격으로 발령을 받고 새로운 부임지에 정착해 교직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이번엔 기나긴 그것의 종착역임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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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좋은 생각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을 위한 연구와 교육의 실천
농업계의 슈바이처이자, 세리키 아그베
코넬대학교 명예교수 한상기 박사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식물은 죽어서 삶을 남긴다. 식물이 살아 꽃 피고 열매 맺고 사그라지는 자연스러운 일을 해내야 사람과 동물도 살며 싹 틔우고 열매 맺는 일을 할 수 있다. 50여 년 전, 한상기 박사는 이러한 생(生)과 생의 연결을 위해 나이지리아로 떠났다. 굶주린 땅 아프리카에 식량을 선물한 동양인 추장, 한상기 박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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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숨은 영웅
시대적 한계를 넘어 혁신을 이룬
한국 농업교육의 선구자 조백현 선생일제강점기 수원고등농림학교의 유일한 한국인 교사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농업의 과학화와 현대화에 앞장선 농학 연구자이자 농업 개혁가인 조백현 박사. 조백현 박사는 한국 농학의 형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인물로, 37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수원고등농림학교와 서울대학교 농대에서 교편을 잡았을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때 농학에 뜻을 둔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역할 모델이 되었다. 또한 6·25전쟁으로 피폐해진 농학 교육의 기틀을 다시 세웠으며 해외 선진 농업을 도입해 한국 농업의 과학화와 현대화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 식품을 과학기술의 바탕 위에서 근대적 산업으로 변모시키는 데도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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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적에
방학 끝~! 새 학년, 새 출발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 초,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친다. 전교생이 함께하는 운동장 애국 조회는 새 학기 학교생활의 시작을 알린다. 오랜만에 도서실을 찾은 학생들은 진지하게 독서에 몰입하는가 하면, 방학 동안 정성을 다해 준비한 우수과제전시물들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감상한다. 한 학년씩 올라가는 학생들은 설렘을 안고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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