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쉰두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52년 동안 전국의 89만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제회는
1971년 창립 당시 회원 7만 명, 자산 13억 원으로 시작하여 많은 변화와 굴곡을 겪었지만,
지난해
회원 89만 명, 자산 57조 원의 국내 유일의 교직원 복지기관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공제회가 걸어온 반세기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본회는 창립 초창기의 어려움을
지나,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회원들의 생활 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해 교육 가족 최고의 금융·복지 파트너로서
동행해 왔습니다.
공제회는
지난해에도 이어진 고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체계적 위험관리와 전략적 자산배분, 시스템화 된
투자의사 결정 등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공제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교육 가족과 전·현직 임직원들께서 도전과 인내의 역사를 함께해 주셨기 때문
입니다.
2023년에도 여러 측면에서 쉽지 않은 투자 환경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최상의 회원 만족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지속 성장하는 공제회 구현’을 중장기 경영 목표로 삼아 회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대리인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우리 공제회는
‘공제회 임직원들이 열 걸음 앞서가기보다는 회원들과 다 함께 한 걸음 내디딘다’는 자세로,
교직원 평생 복지기관으로서 ‘회원 관점’에서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복지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여
교육 가족의 행복한 삶에 공헌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분재는 뿌리를 잘라주지 않으면 죽고,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빨리 늙는다”고 합니다. 분재는 뿌리를
잘라 옮겨 심어야만 새 뿌리를 내리면서 회춘(回春)하고 수명이 길어진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바로
낡은 생각을
주기적으로 잘라내야만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의 뿌리가 돋아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 공제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창립 당시의 초심을 되돌아보며, 분재의 장수비결을 본받아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공제회
핵심가치인 신뢰·혁신·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 100조 원의 자산을 이루기 위해
‘혁신을 통한 성장과
변화를 통한 도약’을 새롭게 준비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오늘은 우리 공제회가 창립한 지 52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공제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교육 가족 및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앞으로의 세계 경제 환경은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빠르게 변화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패러다임 변화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 트렌드의 등장으로 사회 전반에 걸친 상상 이상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또한 기업의 혁신을 촉구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50년간 우리는 위기를 맞았을 때에도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역량을 키우고 힘을 하나로 모아 한 단계 더
도약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반세기 역사는 공제회에 가슴 깊이 각인되어 성장 DNA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 위대한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백년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공제회의 쉰두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현재의
공제회가 있기까지 헌신해 주신 교육 가족 및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혜의 상징인 ‘검정’과 풍요의 상징인 ‘토끼’가 의미 있게 어우러진
계묘년, 모두의 슬기로움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 의미 있는 한 해를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