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일수 두디스코칭 대표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불안, 초조, 긴장, 스트레스, 걱정 따위의 모든 두려움은 미래에 매달리고 현재에 머물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과거에 집착하며 과거에 머물러 있거나, 불만족스러운 현재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미래에 매달리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시간을 보내면 ‘지금’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잃게 된다.자신에게 속해 있는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기
삶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외적 이점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자신에게 속해 있는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 가진 것이 질병이건 건강이건, 부유함이건 가난함이건, 친구이건 적이건 상관이 없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은 “가난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하는 성실함을 배웠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해 건강을 얻었으며, 학교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고 열심히 묻고 배울 수 있었다”라고 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현명하게 사용한 셈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무와도 비교하지 않으며, 그저 자신이 가진 것을 잘 사용한다.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우리의 삶이 허약할수록 더 많은 것을 차지하려고 한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마음의 평안과 자유는 우리와 분리되어 존재하는 무엇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존재 상태다.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다른 한편 그것에 얽매이는 것이다.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필요에 따라 살되 욕망에 따라 살면 안 된다.거짓 자아에 속으며 영혼 없는 삶을 살지 말기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족하다고 해도, 존재의 기쁨과 흔들리지 않는 평안이라는 참된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직 거짓 자아에 속는 것이다. 우울과 불안은 거짓 자아에 초점을 맞춘 상태다. 거짓 자아는 ‘나’가 아닌 것을 ‘나’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나의 것’은 진짜 ‘나’가 아니다. 거짓 자아는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자아의식이다. 몸을 나와 동일시하게 만들어버린다. 거짓 자아는 욕구 충족을 목표로 한다. 그 길만이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이고, ‘나’를 만족시키는 방식이라고 추정한다. 거짓 자아는 생각일 뿐이다.‘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
삶은 ‘지금’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현실이다. 현재의 순간만이 내가 가진 전부라는 걸 깊이 인식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삶의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 시간 속에 살면서 잠깐씩만 지금 이 순간에 들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살면서 실제로 필요한 경우에만 과거와 미래를 잠깐씩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행동의 결과에 연연치 말고, 행위 자체에 주의 기울이기
우리는 삶에 당면한 여러 상황을 바꾸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개선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근본적인 삶은 개인의 노력으로 바꾸기에는 어려운 일이다. 삶의 상황이 아닌 삶 자체는 우리의 가장 깊은 내면에 존재하는 영혼의 삶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진정한 평안과 자유를 누리며 이런저런 삶의 상황에 반응할 수 있다. 이러한 존재 상태에 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하게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