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닮고싶어 교사가 됐어요" -교사가 된 제자가 보내준 문자
항상 보고픈 그리운 분
부모님이 찍어준 사진보다 선생님이 짝어주신 사진이 훨씬 더 먾아요(예전에 종업식 때 1년 동안 짝은 사진을 반 아이들에게 나눠줬을 때 들었던 말. 디카로 찍던 시절 계절별 행사별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선생님 제자 할래요!
힘들었던 체념 끝에서 선생님 덕분에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졸업식 날 인사하러 온 제자의 말)
저는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어서 너무 좋아요' 라는 말이 가장 저를 기분좋게 합니다.
K선생님과 함께여서 한숨 돌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온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 나의 산소호흡기!
'학교 가기 싫은날 아침에 교실에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쪽지글이 정년을 앞둔 내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학교 가기 싫은날 아침에 교실에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쪽지글이 정년을 앞둔 내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늘 한결 같이 힘 써 주시는 소나무 같은 분이세요..."(특수교사로서 장애학생들을 하교 시킨 후 지친 몸과 마음으로 교직원 휴게실에 누워 있던 순간, 교감선생님께서 들르셔서 건넨 따뜻한 격려의 말씀입니다.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며 힘들고 지칠 때 항상 떠올리며, 교직생활에 있어 든든한 에너지가 되고 있습니다.)
초임교사 때 만난 졸업 제자가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라 월급도 넉넉치 않을텐데, 선생님 드릴 거라고 선물을 사왔더군요. '영원히 우리쌤' 이란 제자의 편지 속 문구가 더 큰 선물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졸업생 제자가 있었습니다. 새학기 첫날부터 친한 친구가 없어 보이던 쓸쓸한 뒷모습이 안타까워 1년 내내 마음으로 함께 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모습으로 담담하게 해주던 말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돌아간 후에도 빈 교실에 계속 남아 저를 따뜻하게 감싸주었습니다. 선생님, 이제는 친구가 많아져서 좋아요. 그래도 저한테 선생님이 친구 같았던 그 때가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