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주)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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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말하기’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정신적・심리적 요소부터 신체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대화법 중 하나인 ‘펩토크(Pep Talk)’는 미국에서 시작된 긍정적인 말하기
기술이다. ‘펩토크’란 상대의 자신감과 열정을 북돋고 동기를 부여하거나 격려하기 위한 대화법으로 스포츠나 연설, 강의 등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
펩토크라는 용어는 낯설지 몰라도,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결승전에서 4점 차로 지고 있던 박상영 선수가 마지막 세트에 올라가기 전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읊조린 장면은 많은 사람이 기억할 것이다. 그가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낸 힘이 바로 이 한마디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마법 같은 펩토크에도 나름의 규칙이 있다.
너무 길고 장황한 말은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 나에게 힘이 되면서도 짧고 기억하기 쉬운 말을 사용해 필요한 순간 반복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괜찮아.” “잘될 거야.” 등과 같이 간결하게 자신을 응원해보자.
흰곰 효과는 어떤 생각을 억제하려고 하면 그 생각이 더 나는 심리 현상으로, “하지 마”라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더 하고싶고, “신경 쓰지 마”라는 말을 들으면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을 말한다. 부정형 단어 대신 긍정적 단어로 바꿔 말하면 심리적으로 더 안정된다. 마치 주사를 맞을 때 “아프지 않아요” 보다 “금방 끝나요”라는 말을 들으면 덜 아픈 것처럼 말이다.
바쁜 출근길, 지하철 사고로 30분가량 지각하게 되었을 때,
누군가는 사고 때문에 늦었다며 잔뜩 짜증을 부리고, 다른
누군가는 사고로 늦었지만 아무 탈 없이 도착해 다행이라고
여긴다. 이처럼 시점에 따라 같은 상황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
30분 늦었다는 사실을 바꿀 수 없다면 내 생각을 바꿔
기분 전환을 해보면 어떨까.
또한, 펩토크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인관계에서 효과적인
대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받아들이기 ▶ 시점 전환하기 ▶ 목표로 끌어주기 ▶ 격려하기
우선 상대방의 상황이나 감정을 받아들이며 공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실패 또는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은 어떠했는지 등을 알아주고,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살펴봐야 한다. 그 후 변화하고자 하는 부분이나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등을 살펴보고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지난 시험에서 60점을 받아
속상해하고 짜증을 냈다면 목표에 미치지 못해 느낀 감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해 주고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본다. 그 후에 “다음 시험엔 꼭
100점 맞자”라는 말 대신 “이번에는 아는 문제를 다 풀어볼까?”처럼
부담을 덜어주고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말로 격려한다.
이러한 언어의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자존감도 향상되고 어렵기만 했던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내가 내뱉은 긍정적인 말은 상대방뿐 아니라 나에게도 또다시 긍정적 언어로 돌아오고 상대에게 불편감을 주는 상황이
줄어든다. 반면, 부정적인 말만 내뱉는 사람은 가까이 다가가기 꺼려질뿐더러 부정적인 말 때문에 상처받고 불쾌해지곤
한다. 거울의 법칙과 같이 당신의 긍정적 호의가 다른 사람에게 비칠 때 당신이 더욱 빛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러한 위로와 동기부여의 말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에게 전해 스스로를 격려해 보자.
난 충분히 잘해 왔고, 잘하고 있어.
앞으로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야.
비록 이번에는 기회가 닿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결과를 얻을 수 있어.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보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더 많아. 이번에도 이겨낼 수 있어.
이러한 대화가 어색하고 어렵거나, 지금 너무 무기력해 긍정적인
말조차 건네기 힘들다면 심리상담 전문가를 통해 나의
부정적 감정을 살펴보고 내 안의 긍정 자원을 함께 찾아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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