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해돋이 보며 나가 어둑해져 들어 왔어요. 찬바람에 인턴하느라 새벽 같이 직장 나가는 아들이 안쓰러워 조금이라도 더 자라고 차 태워주고, 새학교로 옮겨 기피학년 기피 업무를 맡아 고생하는 나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힘든 업무 하느라 고생 하시는 정년이 엄마 안 남은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됩시다.~^^
오래 근무했지만 물가에 비해 퇴직후 받는 연금이 생각외로 적었는데 ,교직원 공제회 가입한 부금을 연금으로 전환하여 추가 연금이 생기니 월급 받는 거 보다는 적지만 든든하고 .무엇보다 직업이 없어 졌다는 상실감이 덜 해서 많은 위로가 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교직원 공제회의 연금은 받다가 사망시에도 내가 받기로 했는 기간 만큼은 상속도 되요
14년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들 급식을 위해 노력한 현재의 나에게 칭찬해주고싶어요
저는 금년 12월 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7년전 암 3기진단을 받고 정년퇴직을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저의 꿈이었던 정년퇴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잘 견디고 이겨낸 저에게 축하와 선물을 주고싶어요
24년의 세월동안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쉼없이. 달려온 나 자신에게 토닥토닥 선물하고 싶어요 사랑한다 순복아
미래의 나를 위해 모은 돈이기도 하지만 오늘 열심히 살고 있는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돈입니다. 배우고 싶었던 그림책 만들기에 시간을 들여 조금씩 꿈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는 법과 스토리보드 구성하는 법을 배우며 한걸음씩 나아갑니다.올해 첫 그림책을 완성했고 아직 출판은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출판사의 문을 두드려볼 생각입니다. 투자하세요
얼마전 노인 빈곤관련 유투브를 보았습니다. 현재의 만족이 노후에 불행으로 오기에 미래의 나를 위해 현재의 내가 만족에서 끝나지 않고 더욱 노력하고 관리를 해야함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의 나는 과거와 미래가 함께하는 나입니다. 그래서 나를 위해 선물합니다. "30년 뒤에 너 잘 보고 있지? 후회하지 않게 해줄게^^"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파손
결혼식을 올리 자녀(아들과 딸)의 신혼여행 경비로 줌으로써 부모의 체통과 권위를 세우는데 크나 큰 효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노후자금으로 명퇴 후 엄마의 인생을 살고 있는 선배교사 엄마를 보면 저의 미래도 기다려져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문득 전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들면서 한없이 우울해졌다. 뭔가 열심히 살아왔던거 같은데...정작 나를 모르고 잘 살아온 것 같지 않다는 마음... 우연히 미션캠프라는 매거진을 신청했다. 매주 한주씩 미션을 하면서 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기록해보는 것. 나를 응원하면서 마이매거진을 만들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교직에 들어온지 23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해한해 갈수록 교직생활이 힘들어지는건 나이듦인지 세상이 변하는건지 깊은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욕심일까요? 보람으로 충만한 웃고 사는 교직생활을, 여전히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