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나누기
| 삶의 깨우침을 주는 멘토, 추억과 공감을 나누는 회원들의 이야기-
The-K 예술가
지키지 못한 약속처럼 떠나보낸 세월 물안개로 피어
고요 이인옥 (前 천안 성성중학교) pastel on paper panel, 72.7X50cm, 2015 작가노트 : 가을날 고요한 초평저수지의 아름답고 인상적인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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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칼럼니스트
초임 교감, 한 학기 살아남기
교감으로 발령받은 뒤 한 학기를 보냈다. 주위의 걱정과 염려와는 달리 신나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다. ‘삼척’이라는 지역적 특성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분들의 사랑과 배려,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나 또한 베풀며 섬겨야겠다. 교감의 역할이 바로 그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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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좋은 생각
눈보다 빠른 손으로, 열정만큼 뜨거운 사랑으로
前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최태석 명예교수·서울시펜싱협회장경기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알레’ 소리가 나자, 검을 든 선수들의 몸이 빠르게 움직인다. 숨 막히는 접전과 역전승, 큰 점수 차로 결국 목에 건 금메달. 이제 한국 펜싱이 세계 최정상에 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다. 이러한 발전이 있기까지는 척박했던 시절을 앞서 걸었던 선배들의 땀과 노력이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1기로 입학해 지난해까지 교수로서 캠퍼스를 지켜온 최태석 명예교수도 그중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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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숨은 영웅
민족의 정기를 지키는 힘은 ‘우리말과 글’
한글 교육에 헌신한 정태진 선생“우리 말과 글을 지키는 길만이 한민족을 갱생하는 지름길이다. 말과 글은 한 민족의 피요, 생명이요, 혼이다. 아! 8·15 해방의 기쁨! 이 골목 저 골목에서 울려 나오는 우리 어린이의 ‘가갸 거겨’ 소리! 이것이 곧 우리 민족이 다시 살았다는 기쁨의 우렁찬 외침이 아니고 무엇이냐? (중략) 동포여! 우리가 뭉치어 우리의 아름다운 말과 글을 피로써 지킬 때가 온 것이다. 우리의 생명, 우리의 혼을 영원히 지키어 우리의 만대 자손에게 깨끗하게 전하여 줄 우리 보물을 저 강도 왜적에게 다시금 백주(白晝)에 빼앗기고 짓밟히게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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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적에
우리들의 작은 올림픽, 가을 운동회
김완기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前 성북교육청 교육장)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그리운 풍경 중 하나가 봄·가을 학교 운동회이다. 1970년대 초등학교의 봄·가을 운동회는 1년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꿈의 잔치였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함께한 노력의 결실을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은 모든 경기에 진지하게 임했고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이뤄지는 응원전은 경기 못지않은 볼거리였다. 올림픽만큼이나 뜨거웠던 그 시절, ‘우리들의 작은 올림픽’ 운동회의 기억을 추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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