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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곱하기

마음쉼

쓸쓸하고 울적한 마음이 드는데, 가을 타는 건가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요즘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하고 의욕이 없어지나요? 또는 작은 일에도 눈물이 핑 돌거나 예민해지나요? 그렇다면 가을을 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을이 되면 '가을 탄다'라는 말을 자주하곤 하는데요. 가을이 있는 나라에서는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감정변화라고 합니다. 계절성 우울증을 겪고 계신다면, 「The-K 마음쉼」을 찾아주세요. 우울한 감정을 다룰 수 있게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사)한국EAP협회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우울함

밤이 길어지는 가을, 겨울에 반복적으로 우울 증상이 나타나고, 낮이 길어지는 봄, 여름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심리적 증상을 ‘계절성 우울증(계절성 정동장애)’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100명 중 3명에게서 나타나며, 낮과 밤의 시간 차이가 큰 북극지방에 가까운 나라일수록 흔하게 발생합니다. 계절에 따라 기분이 급격하게 변하는 증상은 문제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가을을 지나면서 왜 기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요? 아직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없지만, 일조량에 따라 변화되는 세로토닌 분비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일조량에 따라 분비도 달라집니다. 햇빛을 많이 받으면 세로토닌 분비가 왕성해지지만,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게 됩니다. 햇빛이 많았던 여름을 지나 일조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세로토닌 분비도 함께 감소하다 보니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한 감정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가을 쓸쓸함 이미지
또한 세로토닌은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합니다.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면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이에 대한 고민도 늘어가게 됩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을’ 연관 검색어로 ‘하늘’ 다음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다이어트’입니다. 식욕 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살이 찌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수면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은 세로토닌과 연관이 깊습니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멜라토닌도 감소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생활의 리듬이 깨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을 하늘 같은 마음으로 이 계절을 보내려면

가을에 찾아오는 우울감을 이기려면 햇빛을 많이 받으며 야외 활동을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햇빛은 그야말로 천연 항우울제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청명한 하늘을 즐기면서 의도적으로 외출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계절성 정동장애에는 밝은 빛에 노출하는 광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몸과 마음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몸에 활력이 있으면 마음에도 활기가 돌게 됩니다. 우울한 마음 상태일 때 정작 어려운 것은 운동하기 위해 몸을 일으키는 것인데, 거창하고 높은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쉽고 간단한 신체 활동을 조금씩 한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실행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우울감으로 인해 규칙적인 식사나 편안한 수면, 직장에서의 업무 처리와 대인관계와 같은 일상적인 생활 패턴에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자신의 마음을 더욱더 따뜻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심리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어려움을 참아내려 하기보다 전문가와 함께한다면 더욱더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케이 로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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